2013.07 준공사진
선조명, 점조명, 팬던트 등이 설치되고 수많은 가구와 집기들이 자리를 잡았다.
illy라는 브랜드가 스테인레스의 차갑지만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닮아서인지,
브랜드의 느낌을 잘 살리는 공간이 연출되었다.
2013.07
앞서 포스팅한 계획안들이 구현되는 과정을 촬영한 것이다.
수년간 비어있던 매장이기 때문에 비닐로 천장이 막혀있었고,
가벽이 만들어져 있었고, 바닥은 무근콘크리트가 타설된 상태였다.
인테리어 공사는 보통 천장부부터 시공되곤 한다. 천장재를 매달기 위해 필요한 치수대로 각파이프를 시공했다. 냉난방 공조설비를 연결하고, 전기선들을 배선했으며, 분전반/통신단자함/냉난방기조절기 등의 위치를 수정하고, 급배수설비를 연결했다. 여기에 설비들이 연결된 각각의 형태가 다른 50장에 가까운 타공판을 제작해와서 결속하였으며, 벽과 천장에 페인트가 칠해졌다. 천장고가 높기 때문에 중장비(수직 리프트)를 사용하여 시공이 이루어졌다.
바닥은 600×1200사이즈의 두꺼운 돌을 시공했는데, 흙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시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대한 정교하게 시공하였고, 양생 후 바닥면을 연마하여 매끈한 석재 면을 구현하도록 했다.
2013.06
프로젝트가 일정부분 진행중인 상황에 건축주의 요구에 의해 공간이 완성되었을때의 이미지를 가정하여 작성해보았다. 일부 가구와 벽면에 걸릴 이미지의 형태/종류가 정확하게 결정된 상황이 아니었으며, 이 이미지를 작성한 이후에 가구 및 진열장의 형태/종류/배치가 결정되었다.
천장 타공판에 정해진 위치에 조명, 공조디퓨저, 스프링클러 등이 배치되며, 주방 상부의 천장고가 낮은 부분은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폴리싱 스테인레스면은 공간 내의 다양한 요소들을 반사시키고 있으며, 회색의 현무암은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2013.05
인천 송도 커낼워크 canal walk는 대학원 재학시절부터 인천을 답사할때면 종종 들르게 되는 곳이었다. 4개 블럭으로 이루어져서 봄,여름,가을,겨울동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도로변으로 건물이 서있고, 중앙으로 운하 canal 가 흐르는듯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단지 전체를 왕복하면 1.5km정도 되는 규모여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쇼핑을 즐기기에 좋은 상업시설이라고 생각된다. 적벽돌과 채도가 낮은 갈색철재루버, 황토색 도장된 벽 등 전체적으로 색체계획도 우수하며, 2층에 만들어진 동선과도 적절히 연결되고 있다.
조만간 이 상업시설 전체를 아우르는 아울렛매장으로 오픈할 계획이어서인지, 입점하지 않은 상태로 수년간 비어있던 커낼워크가 입점준비를 하는 매장들로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그중 한 매장을 담당해서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커낼워크의 사진들과 초기 계획안들을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