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칠곡 Y사 직원기숙사

1년간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 건축물이 모든 절차를 마치고 입주하여 사용되게 되었다. 전용공간의 개별실들과, 화장실과 설비가 위치한 부분을 평면과 입면상에서 명확히 구획했으며 건물의 주된 디자인 컨셉으로 적용되었다. 대지의 완만한 경사를 활용하여 스킵플로어로 구성된 단면을 갖게 되었으며, 쾌적하고 단열이 잘 되도록 외장재와 창호가 결정되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측면과 고측창을 통해 빛이 적절히 유입되는 수직으로 트여진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건축개요

위치   경북 칠곡군 석적읍

용도   공동주택(기숙사)

규모   지상4층

면적   553.50 ㎡ (161.38 평)

마감   외단열일체마감시스템(STO),

THK24 Z:IN Side-hung System Window,

THK1.2 갈바륨 위 Dark Grey Flashing

노출콘크리트 마감

기간   설계 – 2013.03 ~ 2013.09

시공 – 2013.09 ~ 2014.02

사진   조경민

<copyright ⓒ 2014 YUL Architecture In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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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2014 Jo, Ky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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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에 포스팅할때는 기초와 1층부 콘크리트가 타설되고 있었는데, 이제 골조타설이 마무리되었다. 개별적인 방과 화장실 및 공용부 등이 외부에서 볼 때도 형태적으로 명확히 구분되도록 계획되었다. 대지가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서, 절토/성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면부와 후면부가 반층 정도 레벨차이를 갖으며, 상부층도 건물 전면과 후면이 반층씩 레벨차이가 나는 스킵 플로어(Skip-floor)로 계획되었다.

반층씩 계단을 오르면 복도를 마주하게되며, 수직적으로 오픈된 공간을 각 층의 복도에서 공유하게 되어 환기와 커뮤니티형성에 장점을 가진다. 어두컴컴한 계단실을 통해 세대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공간감을 가지고 저녁에는 은은하게 조명이 비취는 공용부를 통해 이동하도록 하였다.

외부는 공사비 절감을 위해 외단열시스템을 채택하고 복잡한 장식은 배제했다. 단열기준보다 단열재 두께를 늘이고 마감을 꼼꼼히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도록 했으며, 각 세대의 창호는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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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및 공용부는 회색의 전벽돌 치장쌓기로, 전용공간은 백색 외단열시스템으로 마감될 예정

↓ 1층 진입부에서 이어지는 부분은 공용공간으로 직원들의 모임이 가능하고, 간단한 조리와 TV시청 등이 가능한 공간이다. 중정과 이어져서 공간적으로 넓게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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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계단을 따라 반층씩 레벨차를 두고 실들이 배치되게 된다. 중정의 커다란 노출콘크리트벽을 타고 고측창으로 들어온 빛이 내부를 비춰주게 된다. 아직 거푸집과 동바리가 설치되어 있지만, 공간감은 충분히 느껴진다. 공간의 흐름 때문에 다른 건물의 갑갑한 계단실에서 한층한층 오를때 느껴지는 숨가쁨도 별로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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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의 측면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마감될 예정이며, 낮에는 계단에 자연광을 비춰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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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층으로 오를수록 고측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공간이 밝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아직 거푸집과 동바리가 많은 상황이지만 충분한 채광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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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층에서면 멀리 산자락이 펼쳐지며, 낙동강이 보이기도 한다. 다른 공동주택 건물이라면 하부층에 거주하는 분들이 옥상층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에 거주하게될 분들은 계단이 완만하고 반층씩 오르며, 상부층에서 빛이 쏟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옥상에 올라와 바깥공기를 마주할 것 같다.

다음 포스팅때는 완공시점이 될것 같네요.

효율적이고 꼼꼼하게 계획된 멋진 실내외 공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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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건물 신축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경사진 대지에 사선제한이 적용되며, 양측의 인접대지에 기존 건축물들이 있어서 나머지 2방향을 조망하는 것이 좋은 상황이다. 대지의 경사를 적극 활용하여 반층씩 계단을 오르는 스킵플로어로 구성하였으며, 답답한 계단실이 아니라 수직적으로 공간이 연결된 보이드를 접하는 계단으로 구성하였다. 이 공간은 천창에서부터 빛이 들어오고, 하부층에는 작은 실내정원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초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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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 및 규모검토 / 초기 대안제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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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외장재 선택, 입면 및 창호의 모듈화, 합리적인 설비 시스템 등을 고려하였으며, 건축 재료를 좀 더 솔직하고 순수하게 사용하려 노력했다. 공용부 및 서비스공간 / 전용공간의 구분을 건축적인 형태에서도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했으며, 외장재도 이러한 의도에 맞추어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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