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2014 청주MBC 파워매거진 충북 촬영

청주MBC 파워매거진 충북

– 테마여행 충북 (4월 10일 6:20pm 방영예정)

충북의 건축물들을 살펴보며 설명하는 내용으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충북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이번주 목요일 저녁 6시 20분에 시청하실 수 있고, 타지역에서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청주MBC 홈페이지에서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출발도 늦고,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약속시간에 늦어 맘졸였으나, 너무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촬영에 잘 임할 수 있었답니다. 중간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촬영하느라 수고하신 최진호 리포터님과 채원식 감독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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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충북 문화원.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후 도지사 공관으로 사용되다가 공연, 전시가 이루어지는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노출된 천장을 보면 일제시대에 규모있는 한옥을 해체해서 이 건물을 짓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서양식 건물과 일본식 건축이 연결된 모습으로 만들어진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 문화재 한옥에서 찾기 힘든 하앙구조 (완주 화암사 한곳에서만 발견됨) 로  지붕이 만들어져 있다고 해서 반가운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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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한국의 현대건축가중 가장 잘 알려진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았다. 산자락의 모습을 그대로 지붕에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며, 지붕 구조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거의 10년만에 다시 방문한 곳인데, 전통건축의 느낌을 현대건축속에 잘 반영한 사례여서 나도 언젠가 이런 건축을 설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마지막으로는 세종시 도서관을 찾았다. 이전에 근무했던 사무실에서 세종시 도서관 인근의 정부청사 건물을 설계할 때 참여하기도 해서, 완공된 모습을 꼭 살펴보고 싶었는데, 정부청사의 많은 건물들이 완공되거나 사용되는 모습에 감회가 새로웠다.

세종시 도서관은 작년에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완만하게 휘어진 책의 모습처럼 만들어진 외관 속에, 다양한 볼륨을 가진 공간들로 구성된 내부공간까지 살펴보면서 세종시에 거주하는 분들이 부러워질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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