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이전했습니다.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 : YS Yoon, JY Bahk
Grid-A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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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계획 이야기
원래 이 공간은 이렇게 사용되었다고 한다.
남여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였다.
샤워실 하나는 남기고, 하나는 그대로 둔채 창고로 활용하기로 했다.
탈의실 하나는 벽을 철거해 탕비실로 하고, 하나는 방으로 꾸몄다.
빈 공간에 계획을 시작하며 원칙을 세운다.
– 기존 벽체 및 천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마감재만 부착한다.
– 최소한의 벽체를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하고 냉난방 효율을 높인다.
– 사무공간과 나머지공간을 White zone과 Yellow zone으로 구분한다.
– 가급적 공종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한다.
바닥재 철거
바닥 비닐타일을 직원들과 함께 떼어냈다.
땀흘려 일하고 고기 사먹음.
목공사
공사하지 않는 벽면에 각종 계획도와 디테일도면을 출력해 붙여놓고 공사가 시작된다.
기존 천장면에서 Yellow zone으로 구획한 영역까지 천장면을 연장한다.
진입구 맞은편에 벽체를 만든다. 이 벽체는 4면에서 수납공간을 가지는데,
진입구쪽에서는 모형들을 전시할 수 있고, 나머지 면에는 회사명을 부착한다.
그 반대쪽은 책과 TV를 수납하며, 나머지 면에는 유리 칠판을 부착한다.
벽체가 가지는 공간 속에서 다양한 방식의 수납을 해결하고,
오디오, TV 등을 연결하는 전기, 통신 선들을 계획하여 매립했다.
이런 마감재 부착과 도장 색상을 제안하기도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Yellow zone의 벽체는 칼라MDF로,
White zone의 벽체는 자작나무합판 마감으로 계획했다.
전기공사
역시 인테리어의 꽃은 조명설치가 아닌가 싶다. 칙칙하던 공간이 빛을 발한다.
레이스웨이에 설치한 T5조명은 가구를 배치한 위치와 일치하도록 계획했는데,
조명이 유리에 반사되어 마치 조명배치가 무한히 뻗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가구설치, 싱크대 급배수공사, 정수기설치 등의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외벽공사
중장비(스카이차)를 이용해 외벽에 간판과 사인물을 제거한다.
여러개로 나눠진 유리입면은 비워두고, 외부에는 작은 간판만 설치할 예정이다.
에어컨 공사
이사일 이후에 잔여공사가 남았다. 일하는 한켠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천장형 냉난방기 설치로 올해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 유리설치, 문짝설치 등을 진행하여 완료했다.
합판블럭 책장은 기둥의 깊이, 창문의 높이로 계획/설치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